서울 광진구의 전용면적 59㎡의 한 빌라. <br /> <br />LH가 최근 모집한 '분양전환형 든든전세'인데, 신청 경쟁률이 1,599대1을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송파구에 있는 또 다른 든든전세 한 채에도 1,353명의 지원자가 몰렸습니다. <br /> <br />주변 시세 90%의 싼값으로 살다가 6년 뒤엔 6년 전 감정가와 현재 감정가의 평균의 싼값으로 분양까지 가능한 장점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이연진 / LH 매입임대사업처 차장 : 장기적으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매입임대주택이기도 하고, 또 나중에 6년 임대 이후에 안정적으로 거주한 후에 내집 마련의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는 집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관심도가 부쩍 높았던 것으로 보여집니다.] <br /> <br />안전하고 저렴한 전세에 대한 수요는 이렇게 뜨겁습니다. 하지만 현실적 여건은 그렇지 않은데, 전세금 보증을 받기가 어려워질 거란 우려가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주택도시보증공사, HUG가 대신 갚아준 전세보증금의 액수는 최근 눈덩이처럼 불어났는데, <br /> <br />2021년 5천억 선이었던 대위변제액은 22년 9천억 원을 넘어서더니 지난해엔 3조5천억 원으로 급증했고, 올해는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이런 상황의 타개책으로 HUG는 지난 국정감사에서 현재 집값의 90% 이하인 담보인정비율을 80%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했는데, <br /> <br />한 부동산 전문업체가 실제로 이렇게 될 경우를 계산해봤더니, 지난해 체결된 전국 빌라 전세 계약의 69% 이상이 보증을 받을 수 없는 상황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[진태인 / (주)집토스 팀장 : 국토교통부에서 제공하는 실거래가, 연립다세대 기준 2023년 데이터랑 공동주택 가격 2024년 데이터를 더 강화된 요건으로 적용하면 어떻게 될까 했더니 빌라의 69% 정도가 가입이 불가하다는, 다시 재보증이 불가하다는 (결과를 확인했습니다.)] <br /> <br />이런 우려가 커지자 HUG는 일단 담보인정비율을 80%로 낮추는 것을 검토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보증 축소 방안을 찾을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그나마 유예기간을 좀 길게 주면 시장의 충격을 줄일 수 있을 거라 진단하고 있지만, 세입자들의 불안은 전세시장에 여전히 짙게 깔려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기봉입니다. <br /> <br />자막뉴스ㅣ이선, 고현주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41217104721316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